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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뚝딱뚝딱

차기작 개발을 위한 여정 -프롤로그-

by TeemoSoft 2014. 11. 26.




거의 혼자 게임을 다 만들다 보니


어느 것 하나 똭! 잘하는 것이 없다.




어렸을 때는 그림그리는 것이 좋아 만화가가 되고 싶었고


게임이야 대부분의 남자들이 좋아하는 것이고


순수미술 말고 산업디자인 쪽으로 미대를 가고 싶었으나 


부모님이 반대하여 물리학과를 가게 되었다.


어머니는 미대를 나오셨는데;;(응?)


아버지는 전기공학 쪽을 나오셨으니


뭐 어느정도 물려받은 것에 대한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물리학과를 졸업하긴 했지만


내 수준은 고등학교 물리;





뭐 어쨋든


사실 군대 대신 방위 산업체를 들어가려고


정보처리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다만 싸이가 군대를 두번 가게 됨으로


물리학과인 나는 컴퓨터 학과가 아니라 방위산업체 지원자격을 잃었다;;(세상의 이런일이)


그래서 그냥 공군감여;




뭐 아마 이때 자격증을 따게 되면서 알고리즘에 대한 감을 익혔던 것 같다.


솔직히 기초가 없어서 그렇지 알고리즘에 대한 본능적인 것이 있어서


게임 속 버그라던지 이런건 잘 잡아낸다.(잘난척 쩐다)





어쨋든 지난 2014년 8월에 내 역사상 가장 오랜기간 개발(3개월)한 게임인 NS Runners를 출시했는데


망함여


사실 더 짧게 걸리긴 했지만 외부 디자이너 문제 때문에 한 3주 날림


페이스북 랭킹 시스템과 데이터 암호화 부분은 코어한 영역이라 친구가 맡게 되었고


난 나머지 부분을 맡았다.



그림은 뭐 그냥 대충 너무 허접하지만 않게


UI는 트렌드에 맞게 심플한 느낌으로 갔는데 어떤놈이 리뷰단걸보니 파워포인트로 만들었냐더라;(내 딴에는 정성들여 만든건데)

프로필 따라가 보니 어떤 게임 개발자더라, 참 세상에는 개념없이 말하는 인간들이 많다. 아닌 사람들보다 더 많은듯;

아 그러고 보니 또 어떤 개발자는 자기어플이랑 비슷한 어플에는 다 악플 달고 다닌 걸 알게 된 적도 있었다. 

페북에서 검색해보니 교수였었나? 그랬다. 



사운드는 저작권없는 소스들을 편집해서 효과음을 만들고

Garage Band 로 Loop 음악들을 편집해서 배경음악을 만들었다.


코딩은 뭐 유니티 C#으로 작업하였고


그냥 책 보고 구글링하면 원하는 코드는 대부분 얻을 수 있다. 기본적인 에디터의 공부는 필수!


그걸 찾는 것과 편집해서 써먹는 건 자기 능력이니 뭐 하루아침에 그 능력이 될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길 바란다.


예전엔 cocos2d를 Xcode로 임포트해서 작업했는데 멀티플랫폼을 위해 유니티를 선택했다.


유니티는 탁월한 선택인듯



자기가 코딩을 엄청 쩔게 잘해서 자체 엔진 만들 수준 아니면 그냥 유니티에서 작업하는 것이 속 편할 것이다.



다시 개발 얘기로 돌아가면 개발기간이 늘어지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래서 게임에 원래 구현하려고 했던 것들도 그냥 생략하고


빨리 출시나 하자 이런 마음이 마지막엔 컸던 것 같다.




당연히 기대보다 훨씬 못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빠른 GG를 치고 다음 게임을 준비하려고 했다.



아래 게임이 그 망한 게임입니다. 길에서 담배피는 사람들이 너무 싫어서 만든 게임 NS Run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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